[조의 영역] 프란시스 권 오비츠로이드(넨도로이드 개조)&주춤이

※네이버 웹툰 [조의 영역]에 등장하는 캐릭터 [프란시스 권]의 오비츠로이드와 주춤이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이번 개조는 스프레이만 뿌리고 끝이었기에 크게 힘들진 않았습니다!)

프란시스 권은 이전에 일식 쉐프로 일하던 경험이 있는 전직 요리사이며 조의 영역 최고의 개그캐릭터입니다.

초반에는 한나의 허벅지와 엉덩이를 기분나쁘게 훑어보며 약간의 성희롱을 하거나 깐족거리는 등 약간의 비호감캐릭터로 보여졌으나 내용이 전개됨에 따라 사실 일행 중에서도 굉장히 인간 됨됨이가 괜찮은 사람으로 나옴으로써 비호감 이미지는 모두 사라지고 현재 가장 평가가 좋은 인물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프란시스는 한나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가 미끼를 자처하는 식의, 눈에 확 띄는 선행뿐만 아니라 온갖 장면에서 작지만 섬세한 배려심을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미한이에게 물 근처에 가지 말라고 충고하는 장면, 주춤이에게 우비를 입혀주는 장면 등)

그 외에도 골퍼가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자 미한이에게 살짝 그 사실을 귀띔해주려고 하기도 했고, 아파트 옥상에서 개구리를 홀로 붙잡고 동귀어진하려는 골퍼를 도와 자신의 목숨을 함께 바칠 생각까지 했던 프란시스 권...

아마도 일행중에서 가장 선한 인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43화에서 본의 아니게 주춤이를 보신탕 취급하거나, 본인의 이름을 프란시스 권이라고 밝힘으로써 꿈도 희망도 없던 조의 영역 전개에서 마음의소리식 개그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조의 영역 최후의 양심같은 사람!

아래부터는 개조과정과 사진들.

개조 베이스가 된 넨도로이드는 그린입니다. (ㅜㅜ 소체 가격이 너무 비쌌어요...)

하지만 따로 잘라내거나 퍼티로 보수할 필요도 없이 그냥 스프레이만 뿌려도 괜찮을 것 같았기에 편하게 뿌렸습니다.

머리색도 어두운 색상이라 따로 서페이서를 깔 필요도 없었고 그냥 슉슉.

스프레이 도포가 끝난 뒤엔 무광마감재를 뿌려서 마감.

주춤이를 만듭니다.

주춤이의 견종은 래브라도 리트리버로 추정되는데요.

래브라도 리트리버 피규어 중에 주춤이처럼 크림색깔인 피규어는 없었습니다...

(굉장히 비싼 피규어 중에 있긴 있는데 그건 크기가 또 너무 커서..)

할 수 없이 블랙색상 피규어를 구매하여 색을 입혀주기로 했습니다.

밑바탕이 검정색이면 색을 깔기 힘드므로 화이트 서페이서를 깔아줍니다.

나머지는 아크릴 물감으로 슥삭.

나름 주춤이다운 모습의 크림색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탄생한 것 같아 만족.

차근차근 작중 프란시스가 입었던 옷도 만들어줍니다.

이리하여 완성된 프란시스 권&주춤이!

기본 모습입니다.

주춤이와 함께.

K2 미니어처가 필요한데... 어디에서도 팔질 않는 것 같아요(사진에 있는 총은 K2와 약간 닮은 다른 총입니다)

어딘가에서 팔긴 팔 것 같은데 제 정보력으로는 찾을 수가 없군요...(K2 소총 미니어처 구합니다..ㅜㅜㅜ)

프란시스 권...하면 역시 담배.

나름 전체이용가 만화라서(?) 흡연장면이 아주 직접적으로 묘사되진 않지만...

프란시스 권의 요리교실.

쉐프니까 식칼들고 싸워줬으면 좋겠어.

목을 다친 뒤에 입은 옷.

with 주춤이

아무튼 이렇게 해서 3번째로 완성된 프란시스 권 오비츠로이드!

나름 주춤이도 잘 뽑혔고 굉장히 만족스럽답니다.

※

이미 강한나와 골퍼도 개조한 뒤에 쓰는 게시글이므로, 이어서 다음 게시글에서는 한나를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