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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 영역에 등장하는 괴생명체들을 정리해보고 고찰해보는 글입니다.

사실 처음엔 간단하게만 정리해보려고 자료를 좀 모아봤는데...

자료를 모아보는 사이에 뭔가 머릿속이 뒤죽박죽되어서 정리 목적으로 써보는 글이므로

좀 횡설수설일 수 있습니다. (어딘가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해당 작품에 등장하는 괴생명체들은 거의 혐짤급이므로 글을 접어둡니다.

 

캡쳐가 다수 포함되어 스크롤이 굉장히 깁니다.

조의 영역 및 행성인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므로 읽기 전에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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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생명체의 종류

 

 

가장 먼저 괴생명체의 종류를 정리.

 

 

 

 

 

 

거대 물고기

 

 

 

 인어

 

 

 

 인면어

 

 

 

 

개구리

 

 

 

 

돌고래

 

 

 

 

 

돌고래??

 

 

 

 

 인면어??

 

 

 

 ???

 

 

 

 

 

★괴생명체 상세내용

 

 

 

 

☆거대물고기

 

 

 

거대물고기는 말그대로 기존의 물고기들이 거대해진 개체이다.

몸집이 거대해졌지만 종류에 따라 습성은 그대로인데 예를 들면 플라워 혼은 사람을 위협하기 위해 들이댄다거나, 연어들은 고향에 돌아가 알을 낳기 위해 강을 거슬러 오르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외에도 공통적인 물고기의 습성으로, 눈에 보이는 건 무조건 먹으려 들거나, 머리만 남아도 신경이 남아 한참동안 움직이는 모습도 보여준다.

 

+++

 

거대물고기에게 잡아먹히든, 거대물고기의 체액, 혹은 피가 인간의 안구, 상처 등에 접촉하여 인간의 피와 섞일 경우 그 인간은 인어가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작중 설명에 따르면 가장 먼저 혈액이 오염되고, 마지막으로 장기마저 오염됐을 때 인어가 된다)

 

거대물고기의 고기를 인간이 섭취할 경우 치매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다만 해당 증상은 영구적인 것이 아니며, 거대물고기의 고기를 생으로, 혹은 참다란에서 정제한 초기 제품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치매증상을 보이지만 섭취하지 않을 경우 이 증상은 완화되어 괜찮아지게 된다. 그러나 참다란에서 후기에 치매 문제를 인지하고 달리 정제한 후속제품은 섭취해도 치매 증상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조의 영역 이후에 연재된 행성인간에서 풀린 떡밥에 의하면,

거대물고기들은 사실 "행성인간"의 아종으로 보인다.

 

기존에 인간의 몸에 둥지를 틀고 행성으로 만들었던 것이,

바닷속에 외눈황지의 피가 뿌려져 그 피에 감염된 물고기들이 몸집을 키워서 거대물고기, 즉 행성이 되었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거대물고기들은 이를테면 외눈황지의 피에 감염된 물고기들이자 행성형 동물이라고 볼 수 있다.

 

 

 

 

 

 ☆인어

 

 

 

 

 

인어는 인간이 거대물고기의 피, 체액에 감염되어 변한 모습이다.

(작중 설명에 따르면 가장 먼저 혈액이 오염되고, 마지막으로 장기마저 오염됐을 때 인어가 된다)

 

 

 

인간이 인어가 될 때의 전조증상은 몸이 가려워지는 것으로 표현된다.

인간이었다가 인어가 되는 순간을 보여준 대현아파트 경비원의 사례나 신이태의 이야기를 보면, 가려운 것 외에 전조증상은 거의 없다가 갑자기 시작되는데 "갑자기 매우 배가 고프고 인간이 맛있어 보이는" 증상을 겪으며 단숨에 인어가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인어들의 특징은 작중에서 설명되는 내용, 묘사되는 모습으로 보아 다음과 같다.

 

 

 

1. 매우 약해서 성인 남자라면 인어 하나쯤은 쉽게 제압할 수 있다. (프란시스의 몸에 살짝 깔렸을 때, 소원이의 주먹질에 당했을 때 금방 제압당했다)

 

 

 

 

2. 그런 한편 잘 죽지 않아 몸이 두 동강나도 살아있고, 거의 조각조각내어야 죽는다.

 

 

 

 

 

3. 두 동강난 몸 아랫부분에서 물고기의 지느러미같은 것이 새로 자라나게 되어 계속 살아가는 경우도 있다.

 

 

 

 

 

4. 인어의 형태는 여러 가지이며, 형태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가) 눈동자의 모양은 흰자+검은자(흐릿함), 흰자가 검은색+검은자가 흰색을 띄는 경우, 흰자가 검은색+검은자(흐릿함), 흰자가 회색+검은자(흐릿함) 등의 패턴을 보인다.

 

 

 

 

나) 물갈퀴와 아가미가 생기는 개체가 있다. 하지만 없는 개체들도 있다.

 

 

 

다) 몸이 전반적으로 흐물흐물해지고, 두 다리로 땅을 걸어다닐 수 없게 되어 땅을 기어다니게 된다.

 

 

 

라) 치아가 전부 빠지고 새로이 날카로운 치아가 자라나거나, 아예 없게 되는 경우가 있다.

 

 

 

 

마) 얼굴이 양옆으로 쫙 갈라지는 경우도 있다.

 

 

 

바) 몸에 물고기 비늘같은 것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5. 인어들은 스스로가 약한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수적으로 인간에게서 우위가 되기 전엔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 숫자를 셀 수 있으며, 무리를 이루어 집단행동을 한다.

 

 

 

6. 쉴 새 없이 먹이를 갈구하며 개, 고양이, 인간 등 움직이는 것들은 무엇이든 사냥대상이 된다. 배고파지면 동족상잔을 저지르기도 한다.

 

 

 

7. 육지에서는 땅 위를 기어다니기에 평범한 속도이지만 물속에선 굉장히 빨라진다.

 

 

 

 

8. 인어들은 공명할 수 있으며, 원리는 알 수 없으나 최미한이 인어가 된 직후 개구리에게 공격당했을 때 초음파 내지는 어떠한 소리를 내자 인어끼리 공명하여 힘을 합쳐 그 개구리를 다같이 공격하기도 하였다.

 

 

 

9. 인간이었을 때 가족이었음에도 서로를 잡아먹는 등 인간일 적의 기억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최미한이 인어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묘사된 것을 보면 인어가 되어감에 따라 점점 기억이 흐릿해지며 자아를 잃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10. 육지에서도 계속 살아있을 수는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물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없어도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가 생기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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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 중에서도 작중에서 다른 인어들과는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여준 인어가 4마리(?) 등장한다.

 

이들은 위에서 설명한 인어들의 특징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신이태

 

신이태는 거대물고기에게 잡아먹혔다가 살아난 케이스로, 그 때 체액교환이 이루어져 인어가 된 것으로 보인다. 초반에 빌라에 모여있던 사람들과 합류하여 같이 행동하다가 도중에 인어로 변했는데, 홀연히 사라졌다가 나중에 한들시멘트에서 서배호와 재회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서배호에게 하악질을 하며 달려드는 등 우호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으며, 그런 한편 서배호가 최미한과 연구원, 이기명을 데리고 도망칠 때 다른 인어들과 협력하여 돌고래를 붙잡아두는 등 도움을 주기도 하였다. (신이태가 그런 행동을 한 이유는 불명이다)

 

신이태가 다른 인어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다음과 같다.

 

 

1. 인어가 되었음에도 최교수를 기억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추측이지만 물속에서 재회했을 때, 그에게 원한이 있었는지 목을 잘라 살해하는 모습을 보여줌)

 

2. 다른 인어들을 통솔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3. 다른 인어들이 신이태를 구하기 위해 무리를 지어 한들시멘트에 몰려왔을 정도였는데, 신이태가 이토록 특별한 이유는 작중에서 설명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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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수

(최교수가 최 씨인 이유는 최미한의 친부이기 때문이다. 또한 실제로 교수인지는 알 수 없으며 그가 교수라고 불리는 이유는 여의도에 있을 때 무리지어 있던 사람들 중에 가장 박식해서 다른 사람들이 교수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최교수는 본디 인어였으나 원래 있던 장기 대신 돌고래의 장기로 바꿔치기 당한 개체이다. 이는 인어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한 실험의 일환이었으며, 다른 인어들은 모두 사망했지만 최교수만이 유일하게 살아남았다고 한다.

 

최교수가 인어가 된 시점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인면어에게 잡아먹힌 듯 했다가 어찌어찌 살아남아 온갖 곳을 돌아다니며 생고생을 하고, 거대물고기에게 잡아먹혔다가 살아남기도 하는 등의 과정에서 감염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겉은 인어이지만 내용물, 즉 장기가 돌고래여서 자신의 정체성을 돌고래로 생각하기라도 하는지 돌고래의 머리를 뒤집어쓰고 활동하기도 했으나, 정작 동족으로 여겨야 할 돌고래를 스스로 공격하여 찢어버리고 머리를 갈취한 것을 볼 때 인어도 돌고래도 아닌 다른 무언가로 정의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인어였으므로 일단 인어로 취급한다.

 

 

최교수가 다른 인어와 차별화되는 점은 다음과 같다.

 

 

 

1. 신이태와 마찬가지로 최교수 또한 신이태를 기억하고 있는 듯한 묘사가 있었다.

 

2. 다리가 허물어지지 않아 두 다리로 똑바로 서서 인간처럼 이족보행을 할 수 있다.

 

 

 

3. 시체 사이에 몸을 숨기고 감금된 방에서 탈출하는 높은 수준의 지능을 보여주었다.

 

 

 

 

4. 작중에서 설명되지 않았지만 최교수는 "혼자 두면 안되는 놈"이라고 하며, 어째선지 성형외과 의사의 명령에 따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애초에 최교수가 의사의 명령을 제대로 따르고 있기는 한 건지, 그저 눈앞의 송비서를 공격하고 싶어서 공격했을 뿐인지는 알 수 없다. 또한, 인어들은 보통 수적으로 우위에 서지 못할 경우 인간을 공격하지 않는 습성이 있는데 당장 주변에 인간이 둘이나 있고 바로 옆에 있는 자동차 안에 수많은 인간들이 있었음에도 개의치 않고 송비서만을 콕찝어 공격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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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준엄마(초록머리 아줌마)

 

희준엄마는 본디 거대물고기를 섭취하여 치매증상을 보이는 인간이었다가 거대물고기에게 물려서 상처를 입는 바람에 그 상처를 통해 감염되어 인어화가 되어가던 인간이다.

 

 

 

이미 치매에 걸린 상황에서 소원이에게 먹일 물고기를 손질하다가 그 입에 물려 피가 번져나올 정도의 상처를 입었기에, 이 때 감염된 것으로 추측된다. 

 

엄밀히 따져 완전히 인어화가 된 것은 아니고 인어가 되어가던 도중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일단 인어로 취급한다.

 

 

희준엄마가 다른 인어와 차별화된 점은 다음과 같다.

 

 

 

1. 내내 땅을 기어다니지 않고 이족보행을 했으며 지속적으로 직접 만든 무기를 사용하였다.

 

 

 

2. 치매에 걸려 소원이를 희준이로 착각하고, 치매증상이 악화되어 소원이의 존재를 잊어버릴 정도였는데 막상 실제로 이희준을 마주했을 땐 제대로 아들을 기억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 다리가 허물어지고 자아를 잃는 등의 완전한 인어화가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인간 상태에서 개구리로 탈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미한

 

최미한은 인천공항에서 거대물고기의 피를 뒤집어쓰고 인어가 되었지만 자아가 아직 남아있을 때 다른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인어가 되어가며 기억과 자아를 거의 잃어갔지만, 개구리에 의해 몸이 두 동강 나기 직전 "미안하다"라는 감정을 떠올렸다.

 

최미한이 다른 인어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다음과 같다.

 

 

1. 몸이 두 동강난 뒤 다리 아래에 물고기 지느러미가 새로 생겨난 유일한 개체이다. (작중 묘사에 의하면)

 

2. 인어가 되었음에도 서배호와 강한나를 기억하는 듯한 묘사를 보여주었다. (서배호를 물속에서 끌어올려 물 바깥으로 옮겨주었다)

 

3. 흰자가 검은색으로 변했었다가 몸이 두 동강난 뒤에 다시 흰색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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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면어

 

 

 

 

인면어는 인간의 얼굴을 닮은 괴생명체이며 기본적으로는 물속에서 생활하지만 얼마간 육지에 올라와서 활동할 수 있다. 이 생명체의 탄생기원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행성인간에서 묘사된 내용으로 추측해보면 외눈황지의 피가 바다에 뿌려졌을 때 그 피로 말미암아 탄생한 것으로 보인다.

 

 

인면어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육지를 걷고 뛰어다니는 등 어느 정도는 활동할 수 있지만 아주 오랫동안 활동하는 것은 불가능해서 육지에 붙들어두고 물속에 돌아가지 못하게 만들면 그대로 사망할 수밖에 없다.

 

 

 

 

2. 땅속에 굴을 파고 그 안에 자리잡아 수면을 취하는 습성이 있다.

 

 

 

인면어는 작중에 자주 등장하지 않아 더 자세한 특성은 알 수 없다.

 

그러나 한 가지 의문점이 있는데, 해빙편에서 등장한 한 마리의 개체가 주변에 물이 없고 얼음과 눈으로 덮힌 육지에서 장시간 활동하면서도 숨이 막히거나 사망하지 않았다.

 

 

이 개체는 추위때문인지 거대물고기의 몸을 파고들어가 그 안에 몸을 숨기고 있었으며, 주변에 호흡을 하기 위한 물은 없었다. 특유의 괴력으로 얼음을 깨고 호흡을 하는 방식으로 연명했거나, 아니면 더더욱 진화하여 육지에서도 장시간 있을 수 있도록 변한 걸 수도 있지만 상세한 내용은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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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개구리는 대두를 가진 거구의 괴생명체로 인간과 미묘하게 닮았으며, 간혹 더욱 개구리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 개체도 보인다. 

 

 

 

개구리는 기본적으로 인어였던 개체의 몸에서 태어나며, 인어일 적의 기억이나 자아가 계승되는지는 알 수 없다. 탈피하여 개구리를 만든 인어의 허물은 그대로 사망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구리로 새로 태어나는 것인지, 아니면 개구리 개체가 마치 기생충처럼 인어의 몸안에 있다가 숙주를 죽이고 그 안에서 나오는 것인지 그마저도 알 수 없다. 여러모로 수수께끼의 생명체이다.

 

 

개구리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다리에 물갈퀴가 있으며, 벽이나 천장에 달라붙기도 한다.

 

 

 

2. 인간과 똑같이 생긴 손을 써서 문을 열려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 (인어는 이런 행동을 보여주지 않음)

 

 

 

3. 많이 다쳐도 잘 낫는다. (다만 상흔은 남는다) 약점은 머리와 몸 사이이며 운동 능력도 뛰어나고 완력, 맷집이 좋지만 머리가 커서 몸이 지탱하는 부분이 약하다. 죽일 만큼의 상처를 주지 않으면 다시 나아버린다.

 

 

 

4. 힘이 엄청나서 인간의 신체를 뜯어내거나 두 동강내는 괴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5. 개구리는 기본적으로 인간을 잡아먹는 것을 선호하며, 배가 고프고 상처를 입었을 경우 등 여의치 않을 땐 인어를 잡아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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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돌고래는 겉모습은 실제 돌고래와 닮았지만 크기가 훨씬 크고 인간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개체이다.

실존하는 돌고래는 지능이 높고 인간에게 우호적이지만 이 세계관의 이 돌고래들은 인간을 장난감으로 삼고 미끼로도 삼을 정도로 인간에게 우호적이지 않고 그저 놀잇감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이런 돌고래들이 왜 생겨났는지 탄생기원은 불분명하지만 거대물고기와 마찬가지로 외눈황지의 피에 감염된 돌고래들이 변화했거나, 혹은 행성인간에 등장했던 행성형 동물이었던 돌고래와 친척관계인 돌고래이거나...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그저 추측할 뿐이다. 

 

 

 

작중에서 돌고래들은 어째선지 "인간"에 가까워지려고 하는 경향을 보여준다고 하며, 그러한 돌고래의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해보려는 움직임은 예로부터 있었고 이에 돌고래의 장기를 이용하여 인어를 인간으로 되돌리려는 연구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작중에서 나마 성공사례로 볼 수 있는 것은 단 둘이며, 그마저도 하나는 반푼이였고 하나는 모종의 이유로 성공으로 부를 수 없는 사례라고 쳐야하기에 돌고래의 장기가 정말로 인간에게 맞는지, 인어를 인간으로 되돌릴 수 있는지는 여전히 불명이다.

 

그 성공사례 중 하나는 인어 설명에서 언급했던 "최교수"이며,

나머지 하나는 "문소원"인데 문소원의 경우 온전한 인간이 아니라 행성인간이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결국 인간에게 돌고래의 장기를 이식하는 실험이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지 어떤지는 현재 시점에서는 절대 알 수 없다.

 

돌고래는 행성의 피에 감염되어 행성인간에 가까운 종족이었을 가능성이 커서, 결국 행성형 동물 -> 행성인간으로의 장기이식만이 성공했다고 봐야하기 때문.

 

 

※장기이식의 결과

 

돌고래(행성형 동물?) -> 인어 (대부분 실패, 최교수만이 살아남았지만 불완전함)

돌고래(행성형 동물?) -> 인간 (전부 실패)

돌고래(행성형 동물?) -> 행성인간 (성공)

 

 

...인어가 된 인간을 원래대로 되돌릴 방법의 발견까지는 여전히 요원해보인다.

 

 

 

돌고래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인간을 가지고 노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물에 빠진 인간을 철저하게 괴롭히고 가지고 놀다가 하나씩 죽였다고 한다.

 

 

2. 인간을 미끼로 사용하기도 한다.

 

 

 

 

3. 육지로 올라와 계단을 오르기도 한다. 실존하는 돌고래도 육지에 올라오는 일이 간혹 있으나 위와 같이 건물의 계단까지 기어올라오는 모습까진 보여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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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이 개체는 인면어와 닮았지만 기존의 인면어보다 훨씬 크고 길쭉한 개체이다. 큰 활약을 보여주진 않았지만 물속에 있던 장어들이 이 개체한테서 도망치기 위해 육지로 미친듯이 빠져나오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그러나 막상 물 바깥으로 나온 뒤에는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히 있었으며 몸을 조금 꿀렁거리는 모습만 보여주었다.

 

 

 

그 외에도 속눈썹을 가진 기묘한 개체도 등장한다.

 

 

 

돌고래와 닮았으나 좀 더 인간에 가까운 개체도 등장한다. 작중에선 시즌 1의 마지막 부분 및 시즌2에서 연구원의 회상에서만 등장했으며 주요인물들과 마주친 적은 없다. 이러한 개체들은 다른 돌고래와는 달리 좀 더 크기가 작아 인간의 사이즈와 비슷하고 팔과 다리도 달려있는 등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자세히 묘사되진 않았지만 이러한 대사를 보면 최미한은 그렇게 인간과 더욱 닮은 돌고래 개체를 목격한 적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기명의 아내와 딸이 돌고래한테 살해당했는데, 그 돌고래에게 복수한다며 한들시멘트에서 미끼를 걸어놓고 유인하는 것을 보고 서배호가 한 "돌고래가 한 두마리도 아닌데 무슨 돌고래인지 어떻게 알고 복수한다는 것이냐"라는 말에 최미한이 위와 같은 대답을 했기 때문.

 

즉, 이기명의 아내와 딸을 살해한 돌고래는 일반적인 돌고래가 아닌 좀 더 인간과 닮은 개체일 가능성이 있다.

 

 

 

이 개체는 어떤 생명체인지 전혀 알 수 없다. 눈이 3개 달려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이희준은 이 기억을 떠올리며 몸을 떠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추후 작품이 이어지면 더 자세한 모습으로 재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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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생명체들간의 관계성

 

 

 

괴생명체들간의 관계성을 간략하게 표현하면 위와 같다.

 

아래는 좀 더 상세한 내용 설명이다.

 

 

 

 

 

개구리vs인어

 

이 두 종족은 기본적으로 서로를 거의 신경쓰지 않고 인간을 적극적으로 사냥하지만 수틀리면 싸우기도 한다. 다만 인어들이 워낙 약하고 개구리는 힘이 엄청나기 때문에 개구리 하나를 잡기 위해 수많은 인어들이 들러붙어서 노력해봐도 이길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실제로 작중에 등장하는 개구리들이 인어들한테 사냥당한 사례는 찾아볼 수 없다. 개구리는 한 마리인데 그 많은 인어들을 전부 뿌리치고 자유롭게 행동하기 때문)

 

 

 

 

돌고래vs인어

 

한들시멘트 근처에서 한번 적대하는 행동을 보여줬었다. 다만 이들이 기본적으로 항상 적대관계인지는 알 수 없다. 작중에서 의미심장한 묘사가 들어갔는데, 마치 신이태가 서배호를 공항으로 보내기 위해 돌고래들을 막아준 듯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거대물고기vs인어 

 

수많은 인어떼들이 거대물고기에 달려들어 그 고기를 갉아먹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개구리가 되기 직전의 인어를 버리는 인어들의 모습.

 

개구리는 인어한테서 태어나는 존재이지만, 인어들은 그런 개구리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 듯하다.

 

참고로, 이러한 일련의 행위는 신이태의 지휘 아래에 벌어진 듯한 묘사가 있다. 개구리가 되기 직전의 인어를 내버리는 인어들 뒤로 신이태가 유유자적 헤엄쳐오기 때문.

 

 

 

 

거대물고기는 일단 눈에 보이는 건 뭐든 입에 넣고 본다.

위의 장면은 개구리가 되기 직전의 인어를 삼키는 모습.

 

 

 

 

문소원을 뒤에서 덮치려다가(추측) 거대물고기의 피가 흘러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조용히 뒤로 물러나는 최교수의 모습. 이미 거대물고기와의 체액교환으로 인해 인어가 되었던 그가 거대물고기의 피를 피하는 이유는 알 수 없다. 최교수가 이러한 행동을 한 이유는 작중에서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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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모든 설정이 자세하게 풀린 것이 아니라서 애매한 부분이 많지만 일단 알고 있는 내용을 최대한 정리해서 써보았다. 처음 조의 영역 시즌1이 연재되었을 땐, 물고기들이 진화하여 인간에게 승리했다는 내용으로 끝났다. 그리고 시즌2가 연재되며 인어와 개구리가 등장하고, 인간이 물고기에게 감염되어 인어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 이 때까지도 이러한 괴생명체들이 어째서 등장했는지, 인간이 인어가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는 미지의 영역에 불과했지만 행성인간이 연재되며 어느 정도 그에 대한 답이 등장하게 되었다.

 

 

 

 

행성인간이라는 것은 피를 통해 감염되는 일종의 바이러스같은 것으로, 행성인간의 피에 감염된 인간은 그 몸속에 문명이 생기고 특수한 능력을 얻게 된다. 또한 외눈황지의 말에 의하면 바닷속 생물들이야말로 행성이 되기에 적합한 신체구조를 지녔다고 하며, 하필이면 부두에서 주역들과 외눈황지가 싸우다가 외눈황지의 머릿속에 있던 수류탄이 폭발하면서 그 피가 바다에 뿌려지는 바람에 이 피가 바다에 흘러들어가 물고기들을 감염시켰다는 추측을 해볼 수 있다.

 

즉, 이렇게 정리가 된다.

 

외눈황지 -> 물고기(감염) = 거대물고기 탄생

거대물고기 -> 인간(감염) = 인어 탄생

그 외, 인면어나 돌고래 등도 외눈황지한테서 감염된 존재로 추측됨.

그러나 개구리는 여전히 미지의 영역(인어한테서 태어나는 존재)

 

 

지금은 묵시의 인플루언서가 연재되며 새로운 괴생명체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아직 연재중이기도 해서 일단 완결된 조의 영역의 괴생명체들만을 다뤄보았다. (하지만 묵시에 등장하는 괴생명체도 정리해볼 날이 올지는 잘 모르겠다. 여긴...진짜 괴생명체들의 온퍼레이드라서)

 

 

 

별 것 아닌 내용인 것 같긴 하지만 이 글이 조금이라도 조석 유니버스 및 조의 영역의 이해에 좀 더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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